■ 증 상
피부는 표면에는 지방막이 덮여있어 피부를 보호해 주는데 세제나 화학 성분이 닿으면 피부는 심한 자극을 일으키고 ,피부의 기름기와 보습 물질이 빠져나와 지방막이 파괴되고 피부가 닳아져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른 부위의 습진과는 달리 별로 가렵지는 않으나 홍반이 생기고 마른 각질이 일어나며 갈라지고 심하면 피가 나오기도 하며 때로는 손톱 주위염을 일으켜 손톱이 기형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손가락 중에서도 주로 많이 사용하는 오른 손의 첫째, 둘째, 셋째 손가락의 끝 부분에 많이 발생하는 데, 심할 경우에는 손가락 전체와 손바닥에도 발생합니다.
■ 한방치료
한방문헌에 보면 손바닥(手心)에 있는 열(熱)은 사열(邪熱)이 속(裏)에 있고, 손등(手背)에 있는 열은 겉(表)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부습진은 수지(手指)의 말단(末端) 부위에 사열(邪熱)이 모여서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기 때문에 한의학적으로는 체질을 정확히 진단하여 내부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므로 꾸준하게 식이요법과 함께 증상이 심할 때는 탕약을 (장기간 복용할 때는 환약으로 복용하기도 함) 병용하여 꾸준하게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① 습진을 유발시키는 여러가지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② 가렵다고 긁거나 문질러서는 안 됩니다. ③ 햇빛노출을 피하고 찬바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④ 장갑은 사용 후 반드시 말리고 구멍 난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⑤ 목욕이나 그 밖의 사용 시 물은 30-40도정도로 해서 사용합니다. ⑥ 식사요법으로는 기름진 것과 짜고 매운 것, 신 것, 단 것, 떫은 맛이 강한 것, 향신료, 술 등을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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