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허리가 "욱신욱신" 아픈가요?

요즘처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거나 추운곳에 오래 있었을 때

허리가 아프고 몸이 무거웠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찬 기운에 의해 생기는 요통을 한방에서는 '한요통'이라고 합니다.

"동의보감" 에서는 요통을 원인에 따라 풍(風), 한(寒), 습(濕), 습열(濕熱), 기(氣), 어혈(瘀血), 좌섬(挫閃), 담음(痰飮), 식적(食積), 신허(腎虛) 등의 10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한요통도 그 중 하나로 외부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침입해 뼈와 근육, 방광, 생식기 등을 주관하는 신이 손상 받아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요통은 주로 젊은 부인들, 몸이 허약한 중년 이후 노인층, 그리고 오늘날에는 겨울철에도 미니스커트나 옷을 얇게 입는 아가씨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은 정도에 따라 가벼운 통증에서부터 사람이 움직이지 못할 만큼 심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인간의 약 80%는 누구나 한 번은 요통을 경험하게 될 만큼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는 질병으로 그 원인과 치료방법,예방법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침구치료를 통해 통증이 나타나는 허리 부위 및 허리와 연관된 경락상의 혈(穴)자리에 침이나 뜸을 놓아 기혈(氣血)순환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또한 약물치료는 요통의 원인과 증상, 환자의 체질에 따라 다양한 처방이 활용됩니다.

요통은 대부분 과도한 힘이 허리에 가해져 생기므로 치료에 앞서 바른 자세와 생활환경 개선 및 식이요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평소 과로나 근심, 걱정을 줄이고 충분히 안정을 취하며 가벼운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요통을 다스리는 최선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