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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5 09:55
대전일보 건강컬럼 [갱년기, 개인별 체질따라 한약치료 효과적]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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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칼럼] 갱년기, 개인별 체질따라 한약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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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장애란 폐경을 중심으로 40대 중반부터 50대 사이의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이상 증상들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2-5년 사이 기간 동안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요즘은 남성 갱년기라는 표현도 생겨났는데 갱년기를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고령화 시대에 인생의 후반기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 반드시 현명하고 슬기롭게 넘어가고 준비해야 할 시기로 생각해야 한다.

내분비계통이나 자율신경계통의 실조 증상으로 인해 상열감, 심계항진, 발한, 두통, 현기증, 이명, 기억력 감퇴, 우울증, 성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외에도 시기적으로 자녀들이 성장하고 나서 느끼게 되는 빈둥지 증후군이나 직장에서의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무력감 등도 관계가 있다. 갱년기 장애의 이런 증상들은 개인별로 경중이 다르고 증세도 각각 다르다. 고혈압이나 심장병, 당뇨병성인병의 초기 증상과 같을 수도 있고 자궁암 등 악성 종양의 증상과도 혼동될 수 있으므로 단순히 갱년기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간과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기를 권한다.

한의학에서는 체내에 수분과 혈액의 기초가 되는 진액이 부족해지고 음혈(陰血)이 허해지면서 화가 왕성해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나, 어느 정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체질에 똑같은 요법이나 약물치료를 해서는 안 되며 체질에 따른 치료를 적절히 시행해야 한다.

평소에 열이 많고 조급해지기 쉬운 음허인이나 혈허인들은 수분 보충이나 열을 식혀주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며 무력감이나 근력 감소를 호소하는 기허인이나 양허인들은 수분 보충보다 기운 자체를 올려주고 신체 대사 기능들이 보다 더 원활하게 작용하도록 유도해 몸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올려줘야 한다.

개인별 신체 상태와 체질을 고려해 각자에 맞는 한약 치료는 효과가 매우 좋은 편이어서 장기간 복용하지 않아도 갱년기 장애의 개선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침 치료는 적은 비용에 비해 효과가 매우 좋을 뿐 아니라, 기운 순환과 안정을 유도하여 갱년기 장애 증상 외에 다른 불편한 부분들도 같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간혹 침이 아프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침 치료를 주저하게 되는데 주변에 문의하거나 추천을 받아 침 치료를 받아보기를 권한다.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시기이므로 긍정적인 사고와 순응하고 준비하는 생활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슬기롭게 갱년기를 맞이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권경인 경인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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