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비만은 유전이나 식생활 습관, 운동부족, 신경 내분비적 원인, 약물, 사회적 경제적 요인 등에서 기인한다. 물론 모두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체형이 마른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비만인 아이들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입맛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이는 개인별 체질의 차이에 따라 어떤 요소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다른 요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비만에 대해 권경인 경인한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자.
◇개인별 체질에 따라 다른 비만의 원인= 비만을 해결하려 하는 많은 사람들은 개인별로 그 방식의 차이를 보인다. 운동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람, 식사량을 줄여서 성공한 사람, 아침과 점심 식사를 하지 않고 방학 동안 1일 1식으로 감량에 성공한 대학생, 잠 안 자고 고민을 몇 달 동안 했더니 체중이 줄어든 사람 등이다. 반면에 운동을 하다보니 입맛이 더 좋아져서 체중이 더 늘었다는 사람도 있고 다이어트를 했는데 입맛이 더 좋아져서 살이 쪘다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국 비만이란 신진대사의 균형이 무너져서 나타나는 상태로, 개인별 체질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체질은 흔히 사상의학의 체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 한의학의 관점에서 보는 기혈음양의 4대 범주로 나눈 기허, 혈허, 음허, 양허 체질을 의미한다. 기허인과 양허인은 에너지가 부족하고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는 체질이며, 혈허인과 음허인은 에너지가 많아 조급해지고 과열되는 경향을 가지며 늘 수분이 부족하고 허전한 느낌을 갖게 되는 체질이다. 기허인과 양허인의 차이는 양허인이 추위에 더 민감하고, 혈허인과 음허인의 차이는 음허인이 더위에 더 민감하고 찬 것을 더 찾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체질별 특징= 체질별 특징을 살펴보면 냉하고 추위를 잘 타는 양허인의 경우 찬 음식을 싫어하거나 여름에도 배를 덮고 자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음허인의 경우에는 더위를 잘 타며, 열이 많고 쉽게 얼굴이 달아오르고 더위를 참지 못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기허인은 기운이 없고 몸이 무거운 듯한 특징을 보이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거나 땀이 나면 쉽게 지치고 잠이 많은 특징이 있다. 혈허진은 체내 진액이 부족한데, 조급한 경향을 보이거나 쉽게 손발이 저리고 눈이 침침한 경우가 많이 발견된다.
◇체질별 비만 예방법= 기허인과 양허인은 기운이 떨어지고 지칠 때, 몸이 부으면서 살이 찌는 경향을 보이며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계속 찐다고 말한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인 과도한 운동을 통해 땀을 내게 되며 면 오히려 기운이 떨어져서 몸이 더 무겁고 처지면서 다음날 붓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기허인과 양허인은 소식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저녁을 일찍 적당히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혈허인과 음허인은 몸이 힘들면, 체온이 오르면서 공복감과 허전함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과식·폭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몸이 건강할 때는 대부분 대사시킬 수 있지만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 과다한 섭취로 인한 잉여 칼로리가 축적돼 살이 찌게된다. 이들은 시원한 물이나 얼음을 식사 전에 충분히 먹어서 갈증과 허기진 느낌을 먼저 달래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이 체질의 사람은 운동을 통해 땀을 내면 답답한 느낌이 풀리는데 그 이후에 청량음료나 맥주를 마실 것이 아니라 시원한 물이나 얼음 등을 섭취해 열을 식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체질 파악이 우선= 기허인과 양허인은 에너지를 공급해 대사율을 높여주는 것이 비만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며, 혈허인과 음허인은 허전함, 공복감, 과열된 느낌을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한방 다이어트는 과잉섭취 등을 줄이면서 대사율을 높여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체질에는 입맛을 줄이고 어떤 체질에는 대사율을 높일지, 혹은 이것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혈액형이 같은 A형이라도 AA형과 AO형이 있는 것처럼, 기허하면서 음허한 사람도 있고 혈허하면서 양허한 사람도 있으며 기허와 혈허가 8:2 혹은 3:7로 혼재하기도 한다. 결국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비만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자신의 식습관, 식사량, 운동량을 잘 관찰해 체질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박영문 기자
◇개인별 체질에 따라 다른 비만의 원인= 비만을 해결하려 하는 많은 사람들은 개인별로 그 방식의 차이를 보인다. 운동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람, 식사량을 줄여서 성공한 사람, 아침과 점심 식사를 하지 않고 방학 동안 1일 1식으로 감량에 성공한 대학생, 잠 안 자고 고민을 몇 달 동안 했더니 체중이 줄어든 사람 등이다. 반면에 운동을 하다보니 입맛이 더 좋아져서 체중이 더 늘었다는 사람도 있고 다이어트를 했는데 입맛이 더 좋아져서 살이 쪘다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국 비만이란 신진대사의 균형이 무너져서 나타나는 상태로, 개인별 체질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체질은 흔히 사상의학의 체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 한의학의 관점에서 보는 기혈음양의 4대 범주로 나눈 기허, 혈허, 음허, 양허 체질을 의미한다. 기허인과 양허인은 에너지가 부족하고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는 체질이며, 혈허인과 음허인은 에너지가 많아 조급해지고 과열되는 경향을 가지며 늘 수분이 부족하고 허전한 느낌을 갖게 되는 체질이다. 기허인과 양허인의 차이는 양허인이 추위에 더 민감하고, 혈허인과 음허인의 차이는 음허인이 더위에 더 민감하고 찬 것을 더 찾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체질별 특징= 체질별 특징을 살펴보면 냉하고 추위를 잘 타는 양허인의 경우 찬 음식을 싫어하거나 여름에도 배를 덮고 자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음허인의 경우에는 더위를 잘 타며, 열이 많고 쉽게 얼굴이 달아오르고 더위를 참지 못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기허인은 기운이 없고 몸이 무거운 듯한 특징을 보이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거나 땀이 나면 쉽게 지치고 잠이 많은 특징이 있다. 혈허진은 체내 진액이 부족한데, 조급한 경향을 보이거나 쉽게 손발이 저리고 눈이 침침한 경우가 많이 발견된다.
◇체질별 비만 예방법= 기허인과 양허인은 기운이 떨어지고 지칠 때, 몸이 부으면서 살이 찌는 경향을 보이며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계속 찐다고 말한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인 과도한 운동을 통해 땀을 내게 되며 면 오히려 기운이 떨어져서 몸이 더 무겁고 처지면서 다음날 붓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기허인과 양허인은 소식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저녁을 일찍 적당히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혈허인과 음허인은 몸이 힘들면, 체온이 오르면서 공복감과 허전함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과식·폭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몸이 건강할 때는 대부분 대사시킬 수 있지만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 과다한 섭취로 인한 잉여 칼로리가 축적돼 살이 찌게된다. 이들은 시원한 물이나 얼음을 식사 전에 충분히 먹어서 갈증과 허기진 느낌을 먼저 달래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이 체질의 사람은 운동을 통해 땀을 내면 답답한 느낌이 풀리는데 그 이후에 청량음료나 맥주를 마실 것이 아니라 시원한 물이나 얼음 등을 섭취해 열을 식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체질 파악이 우선= 기허인과 양허인은 에너지를 공급해 대사율을 높여주는 것이 비만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며, 혈허인과 음허인은 허전함, 공복감, 과열된 느낌을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한방 다이어트는 과잉섭취 등을 줄이면서 대사율을 높여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체질에는 입맛을 줄이고 어떤 체질에는 대사율을 높일지, 혹은 이것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혈액형이 같은 A형이라도 AA형과 AO형이 있는 것처럼, 기허하면서 음허한 사람도 있고 혈허하면서 양허한 사람도 있으며 기허와 혈허가 8:2 혹은 3:7로 혼재하기도 한다. 결국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비만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자신의 식습관, 식사량, 운동량을 잘 관찰해 체질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박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