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에 대한 편견

침은 인체의 생명현상을 일으키고 유지하는 기본 에너지인

오장육부의 기를 조절하는 직접적이고 강역한 도구 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의 몸에 약물을 주입하는 것도 아닌데 침이란 도구가 도대체 무슨 효과를 내는 것이냐고 묻곤합니다.

과연 침은 어떤 작용을 하여 사람의 몸을 치료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사람은 생명현상을 일으키는 에너지에 의해 탄생되고 유지되는 것인데 이러한 에너지가 흐르는 통로가 몸속의 어딘가에 존재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시각적으로는 인식할 수 없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통로입니다.

이러한 생체 에너지는 그 흐름이 막히지 않고 원활히 흐를수록, 그리고 전체의 생체 에너지를 이루는 각 부분별 에너지의 세기가 조화를 이룰수록 건강한 몸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생체에너지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생체에너지의 각 부분별 세기가 너무 강하거나 약하여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사람의 몸에는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체 에너지의 부조화와 불균형을 바로잡아주어 그로 인해 생겨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침이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침이란 시술을 하기 전에 그 사람의 생체에너지의 이상 구성체계와 과다,과소부분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침으로 기를 정확히 조절할 수 없으며 침을 맞고 난 뒤 질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도 많이 주는 것을 좋아하지만 침도 많이 놓아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침이란 인체에 흐르는 기를 조절해주는 것으로 여기저기 많이 맞는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가능하면 적게 놓고 정확히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인체에서 모자라고 과한 기를 알맞게 조절하여 질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