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강/통

잠을 잘못 잔 다음날엔 유난히 목이 뻣뻣해서 돌리디 힘들거나 목과 어깨부위가 결리고 아픈 통증이 생기곤 합니다.

대부분 엎드려 자거나 안 좋은 자세로 잠을 잤을때, 베개높이가 잘 맞지 않을 때, 목의 근육이 긴장하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갑자기 긴장을 했을때나, 어떤 일에 흥분하거나 신경을 많이 썼을때, 갑자기 목이 뻣뻣하고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나타나게 되는데, 한방에서는 이를 항강통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목이 뻣뻣하고 아픈 것은 목 주위 근육이상과 함께 머리로 올라가는 혈관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항강통은  풍(風), 한(寒), 습(濕), 담(痰) 등의 사기(邪氣)가 이러한 목 주위의 경락을 침범하여 발생되는 것입니다.

치료는 정확한 원인을 가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데, 고혈압과 근육 또는 인대손상, 경추 및 추간원판(디스크) 이상, 간 기능 및 심장기능 이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 중 무엇 때문인지를 알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우선 목 주위의 기질적인 이상 유무를 확인해 목 관절의 형태변화는 교정하고, 기혈(氣血)의 정체가 원인일 경우에는 기혈을 풀어주는 처방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특히 몸이 피곤할 때는 뼈를 지탱해 주는 근육과 인대들도 약해져 뼈도 비툴어지기 쉬우므로 맹목적으로 주무르기보다 목 근육과 어깨, 등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해서 풀어주거나 어깨나 목 주위의 경혈자리를 눌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  스트레스와 긴장을 없애도록 한다.

○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  베게는 절대 높게 베지 않는다.

○  더운 물로  목욕하여 혈액순환이 좋게 한다.

○  자주 마사지하여 풀어주는 것이 좋다.